태풍으로 인한 1주일전의 악몽을 뒤로한 채 지난 금~일. 2박 3일의 일정으로 일본 큐슈지방을 여행하고 왔습니다. 이번에는 뭐 날씨가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아서 무사히 다녀왔습니다. 중간중간 비가 오긴 했습니다만, 다행스럽게도 이동중에만 비가 오고 여행지에서는 비가 그치는 행운이 함께 했달까요...^^;
가족여행으로 간 덕분(?)에 패키지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. 잡다구리한 일들은 가이드가 처리해주고 전용버스로 이동하는 점은 편했습니다만, 짧은 일정속의 하드한 스케쥴로 인해서 뭔가 정신없이 지나간 점은 좀 아쉽네요. 역시 세상일이라는 것이 입맛대로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...

1. 다자이후텐만구 : 처음으로 간 곳은 후쿠오카현에 있는 다자이후텐만구라는 신사. 학문의 신을 모신 곳으로 매년 수험생과 학부모가 몰려오는 곳이라고 합니다만, 저랑은 뭐 상관없죠. 뭔가 심하게 관광지분위기라서 신사로서의 경건한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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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하우스텐보스 :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것은 바로 이 하우스텐보스. 사세보시에 위치한 일종의 테마파크로 일본에서 네덜란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. USJ와 비교를 한다면 그런 식의 놀이공간은 아니고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.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서 이국(?)의 정취를 만끽하며 쉬는 곳이랄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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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구마모토성 : 일본의 3대 성의 하나라고 합니다만, 오사카성과 마찬가지로 내부는 현대식으로 개조되어서 고성의 분위기는 맞보기 힘들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었습니다. 그래도 외관에서 본 모습은 확실히 멋졌습니다만 그래서 더욱 아쉽달까요? 꼭대기에서 바라본 구마모토시의 경치가 나름 좋았다는 점에 만족을 해야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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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시모도오리 : 구마모토시의 번화한 상점가라고 합니다만, 서울에서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지방중소도시의 번화가에 뭔가를 느끼기는 힘들겠지요. 오사카정도가 아닌 이상 시골도시로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...=ㅁ=

5. 후쿠오카시 : 일본에서 대충 4번째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고 합니다만, 그래서 그런지 그나마 대도시다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. 호수공원인 오호리공원은 솔직히 일산호수공원보다 못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. 호수는 넓지만 주위가 너무 썰렁하게 꾸며져있어서 아쉬웠습니다. 아사히공장견학같은 것은 패키지여행에서 맛볼 수 있는 특권(?)이 되겠지요. 공장견학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맥주시식이겠습니다만, 점심식사직후인지라 2잔밖에 마시지 못한 것은 아쉬웠...;;; 하카타 후루사토관은 19세기의 하카타-후쿠오카지방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역사관입니다만, 규모가 너무 작아서 애매했습니다.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전시물도 많지 않아서 아쉬웠네요. 캐널시티는 후쿠오카 최대의 쇼핑몰입니다만, 뭔가 B1~4층으로 나뉘어지고 공간배치가 애매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, 솔직히 COEX몰에 비하면 좀 규모가 작아 보이더군요. 역시 이런데서 다시 한번 서울의 거대함을 실감하게 된달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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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번 무산위기를 맞을 뻔 했습니다만, 어찌어찌해서 가게 된 큐슈여행이었습니다. 뭔가 공기가 맑아서 그런지 너무나도 강렬한 햇빛과 무더위가 사람을 지치게 했습니다만, 그래도 이것저것 많은 것을 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.

그나저나 일본땅에 상륙한 것도 3+1번입니다만, 슬슬 관동지방에도 가봐야 될텐데 말입니다....=ㅁ=

originally posted at 2006/08/28 21:4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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